1월 명절을 앞두고 괌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던 기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적어보려 한다.
기초정보
- 괌(GUAM)은 적도에 가깝게 위치한 나라로 더운(30~35ºC 정도) 휴양지이고, 맑은 해변가에 고급 호텔들이 많다.
- 인천공항-괌 국제공항(Antonio B.Won Pat Intn'l Airport 라고 한다)까지는 4~5시간이 소요된다. 비행시간이 길지 않다.
- 미국령에 해당하여 영어를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관광객이 워낙 많아, 한국인에 대해 우호적이고 언어 장벽을 크게 느낄 일은 없다.
→ 맑은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싶거나, 경치 좋은 오션뷰 호텔에서 아이들과 잘 갖춰진 수영장을 찾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이다.
괌 위치, 비행시간 4~5hr, KST + 1hr
시간대별 참고사항(1월 기준)
(07 ~ 09) 주요 호텔(Tumon 지역)들은 서쪽을 바라보기 때문에, 해가 반대편에서 올라오고 있어 은근히 선선하다. 이 시간대에는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거나, 이동하는 시간으로 가져가면 좋다.
(10 ~ 12) 가장 활동하기 좋은 시간이다. 비가 오지 않는다면 적당한 햇빛과 구름이 만들어 주는 그늘에서 여러 활동들을 즐겨도 좋고, 경치가 훌륭한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좋은 시간이다.
(13 ~ 15) 구름이 없다면 아주 더운 시간이다. 잠시 늦은 점심을 즐기거나, 티/커피를 마시고 드라이브 하는 시간으로 가져가면 좋다.
(16 ~ 18) 슬슬 해가 진다. 주요 호텔 수영장, 숙소 등 에서 지는 석양을 보는 것도 좋고, 서쪽을 바라보는 경치가 좋은 곳을가도 좋다.
(19 ~ ) 괌이 아주 위험해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미국령이니 해가 진 이후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 밖에 있고 싶다면, 운전해서 Ross/Premier Outlets 를 가는 게 좋다.
* 수요일 저녁, 운전이 가능한 일정이라면, 차모로 야시장(Chamorro Night Market)을 가 보는 것도 좋다.
여행일정 추천
- 괌은 맛집이랄 것이 없는것 같다. 물론 인터넷에 맛집이 여럿 있지만, 개인적으로 호텔 뷔페나 단품메뉴가 더 맛있었다.그래서 호텔을 고를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호텔들의 옵션들을 잘 선택해서 조식/중식/석식이 모두 포함된 곳을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 운전은 어렵지 않다. 몇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만 알고 있다면, 여행 일정 중 2~3일 정도는 렌트 하는것을 추천한다. 괌은 주요 호텔 기준으로 모든 장소를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그리고 그 거리 안에 운전해서 갈 만한 곳들이 많다.
* 괌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
a. 중앙 노란 대기선에서는 U턴 및 좌회전 대기가 가능하다.
b. 특정 시간대에 돌아다니는 노란색 School Bus가 멈추면, 뒤 차량 및 반대편 차량은 같이 멈춰야한다.
c. 우측에 Stop sign이 있다면, 무조건 멈췄다 가야한다.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Youtube 에 "괌 운전" 치면 많이 나온다. 운전자는 주의사항을 한번 보고 가길 추천한다.)
- 비가 엄청 많이 온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금방 그친다. 일정 도중 비가 너무 많이 온다면, 잠시 휴식을 갖고 기다리면 된다. 현지 사람들은 비가 엄청 많이 와도 당황하지 않는다. 다시 곧 그칠 것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추천 일정 1. 호텔 수영장/해변
- 괌 호텔은 대부분 럭셔리한 수영장과 함께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얕은 수영장, 그리고 해변(Tumon Bay)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으니 해변에서 할 수있는 것들을 즐겨도 된다. 다만 연령대 별, 개인 별 상황을 고려해 예약하려는 호텔이 가진 수영장/행사 등을 사전에 꼭 참고해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 호텔 수영장은 비가 와도 이용 할 수 있다.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일정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차량을 렌트 하기 전, 등 여러 이유로 밖에 나가지 못할 때에는 수영장을 비롯한 인근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추천 일정 2. 남부 드라이브
- 괌 호텔은 섬의 중앙부에 있고, 대부분의 Local들은 남부에서 지내는 것 같아 보였다. 이런 거리를 그냥 드라이브만 해도 좋았는데, 중간 중간 사진찍을 만한 곳도 꽤나 있었다.
- 아래 구글맵에서, "Merizo Pier Park" 을 검색하면 경로를 안내해 준다.
(돌아 올때는 동쪽 라인으로 돌아오며 드라이브 하면 왕복 2시간 드라이브 코스가 되고, 중간 중간 사진 찍으면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 남부 코스를 반 시계방향으로 도는 기준으로 들릴만한 곳을 소개하면,
A. 에메랄드 벨리, "Valle Esmeralda De Flores"
B. "Cetti Bay Overlook"
C. "Fort Nuestra Señora de la Soledad"
D. "Merizo Pier"
E. "Inarajan Natural Pool"
F. "Pago Bay Overlook"
- 사진 찍을만한 곳들 외에도, 중간 중간 로컬느낌이 물씬 나는 풍경들이 엄청 이색적이었다. 속도를 너무 빨리 내지 않고, 천천히 달리면 더 좋을 것 같은 일정이다.
추천 일정 3. 북부 스노클링의 성지 "리티디안" 해변
- 괌에서 다시 어디를 가고 싶냐고 물어보면, 스노클링을 좋아해서, 당연 리티디안 해변이라고 답할 것이다. 별도로 엑티비티들을 파는 곳이 아니기에, 모든 준비물(스노클링 기어, 비치타월, 등)은 직접 챙겨가야 한다. 당연히 씻는 곳도 없다. 해변으로 30~40m정도 까지 얕기 때문에 수영을 못해도 안전하다. 당연히 물고기는 엄청 많다. 바다의 바닥에는 산호 등 많은 것들이 있어, 신발을 챙겨가면 좋다.
* 리티디안 해변은, 수 ~ 일 7.5AM ~ 4PM 운영하며, 기상상황 등으로 폐쇄될 수 있다. 아래 공식 웹페이지에서 현재 상황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한다.
괌 리티디안 해변 웹페이지 : Guam National Wildlife Refuge | U.S. Fish & Wildlife Service
- 스노클링을 하지 않아도, 정말 예쁜 해변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시간을 내어서 가볼만한 곳이다.
추천 일정 4. 호텔 인근 "Two lover's Point"
- 호텔에서 10분거리에 괌 해안가와 절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소이다.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오면 멋있는 석양을 볼 수 있다. 잠시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면, 1시간 정도의 일정으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추천 일정 5. 차모로 야시장 "Chamorro Night Market" / 수요일 저녁 5.5PM ~ 9.5PM 만 운영
- 저녁에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면, 차모로 야시장을 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수요일 저녁에 차가 렌트가 되는 일정 에만 가능하다. 사실 싱가폴이나, 방콕, 등의 야시장에 비하면 한없이 작지만 그래도 다양한 먹거리와 소품들이 있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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